비알콜성 간 건강 돕는 기능성 원료 개별 인정 성공
비알콜성 간 건강 돕는 기능성 원료 개별 인정 성공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9.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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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비알콜성 지방간 개선 기능성식품 산업 파급효과 기대


댕댕이나무 열매
댕댕이나무 열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댕댕이나무 열매를 활용한 소재로 비알콜성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 인정을 받는데 성공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비만 및 대사증후군의 증가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간질환으로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단순 지방간, 간세포가 괴사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을 모두 포함하는 질환이다.

알코올성 지방간 보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현대인들의 고 탄수화물 위주의 풍부한 영양섭취 및 체중 증가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까지 비알콜성 지방간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간 기능 개선 관련 기능성 원료로 인정된 것은 밀크씨슬(엉겅퀴 식물의 일종), 헛개나무과병 추출물, 복분자 추출분말 등이 있으나 구체적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을 개선하는 기능성 원료는 없는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소재 개발이 요구돼 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아리바이오 연구팀은 댕댕이나무열매의 효능은 강력한 항산화기전을 바탕으로 비알콜성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댕댕이나무열매 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 등을 바탕으로 식약처 기준, 규격, 안전성 및 기능성 등 모든 항목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간과 담도의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ST 효소와 ALT(간기능을 확인 할 수 있는 효소)효소수치의 정상범위는 0~40IU/L 이하인데 정상수치를 초과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결과 유의적인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시험관 시험을 통해 간세포에서 세포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효과를 검증한 결과, 항산화효소 촉진인자 등을 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내 미국 FDANDI(신규건강기능식품원료) 허가진행 및 댕댕이나무열매의 추가 개별 인정형 인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최근 부작용이 거의 없는 천연물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본 소재를 활용, 제품화가 된다면 간 기능성식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농기평은 ()아리바이오 함께 댕댕이나무열매의 간기능개선(비알콜성 손상)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개발 및 제품화라는 과제로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3년간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댕댕이나무열매(Honey Berry)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지원했다.

댕댕이나무는 하니베리(Honey Berry)로 잘 알려져 있으며 중국 만주지방과 일본, 몽골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인동과의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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