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산될라...‘국제축산박람회 무기한연기’
ASF 확산될라...‘국제축산박람회 무기한연기’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9.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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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금전적 피해 불구 대승적 차원 결정

ASF 확산 방지 차원에서 끝내 축산박람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석찬)는 긴급 공동주최단체장회의에서의 긴 논의 끝에 박람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예방 조치에 협조함과 동시에 국내 축산업의 보호를 위한 공동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파주와 연천에서 ASF가 발생한 가운데 발생농가와 역학 관계에 있는 양돈농가가 경기·강원도에만 국한되지 않아 충남, 경북 등 타 지역 또한 확산 위험 범위에 포함돼 있는 한편 ASF의 잠복기가 4~19일인 것을 고려할 때 최초 발생 후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박람회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지난 2년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으나 이번 연기 결정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그간 조직위에서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금전적으로도 상당액의 손해가 불가피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조속한 시일 내에 ASF 사태가 마무리되길 기대하며 국제축산박람회가 대한민국 축산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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