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박종호 산림청 차장, UN 기후행동 정상회의 및 부대행사 참석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뉴욕 허드슨 야드가 주최한 ‘P4G 리셉션’에서 “9월 10일 UNCCD 당사국총회에서 발족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는 동서독 접경위원회처럼 산림을 통해 이웃한 국가 간에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는 이니셔티브”라고 그 취지와 비전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박종호 산림청 차장도 참석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는 덴마크 주도로 만들어진 기후변화 대응 12개국 간 협의체로 2020년 6월 한국에서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평화산림 이니셔티브 PFI(Peace Forest Initiative)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들이 해당 접경지역에 산림을 조성하거나 황폐화된 토지를 복원, 서로간의 신뢰를 쌓고 평화를 증진하는 정책 프로그램이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P4G 리셉션’ 이외에 지난 23일 UN 본부에서 개최된 ‘기후 행동 정상회의(Climate Action Summit)’와 그 전날 22일에 열린 CAFI 및 ECCA30 등의 부대행사에도 참석했다.
박 차장은 행사장에서 지난 9월 10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4차 당사국 총회(인도 뉴델리)에서 산림청․외교부가 함께 출범시킨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 PFI)’를 소개했다. 또 이와 관련해 노르웨이,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의 공감대 형성 및 참여 유도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그 동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추진돼 온 산림협력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산림정책을 선도하는 국가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기 해외자원담당관은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는 비정치적인 ‘숲’을 함께 가꾸어 나감으로써, 국경을 이웃한 국가들 간에 평화를 조성하는 글로벌 정책”이라며 “우선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