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ASF 의심축 '음성' 판정...살처분, 매몰지 점검 필요
경기 화성 ASF 의심축 '음성' 판정...살처분, 매몰지 점검 필요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0.0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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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살처분 막바지...태풍도 사전대비한다

국내 ASF 발생으로 양돈농가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기 화성에서 신고된 의심축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30일 저녁 경기 화성시 양감면 소재의 돼지농장 1개소에 대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예찰 도중 모돈 1두가 유산되고 다른 모돈 1두에서 식욕부진 등 이상증세를 보여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경기도, 방역본부 등 방역기관에서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파견해 차량 출입자 통제 및 소독 등 초동대응을 수행했다.

또 농식품부는 살처분 현황과 예방적 살처분 등 계획도 전파했다. 지난달 30일은 3개 농장의 예방적 살처분 농가를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됐는데 잔여 농장은 태풍에 대비해 가능한 오늘 중(101)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농식품부는 이같이 다짐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강화 예방적 살처분 농가의 경우 지난달 30일까지 39개 농가 약 43000여두 중 약 3만두의 살처분·매몰이 완료됐고 잔여농가 11농가 12000여두를 대상으로 오늘 중 살처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살처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매몰지 점검도 필히 진행된다. 지난달 30일부터 현지에 파견된 농식품부 기동방역단과 검역본부 특별방역단이 합동으로 전체 신규 매몰지에 대한 배수로 확보, 비닐피복, 울타리 설치 및 생석회 적정 도포 여부 등 매몰지를 점검했다. 합동 특별방역단은 오늘 1일까지 나머지 매몰지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비닐 피복 등 태풍을 고려해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전국 일제소독을 실시할 예정으로 사전 소독약 및 생석회 여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방역당국은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ASF 발생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축방역기관 등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발생은 지난달 26일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서 9차 발생 이후로 의심축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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