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북상...“ASF 긴장의 끈 놓치면 안돼“
태풍 ‘미탁’ 북상...“ASF 긴장의 끈 놓치면 안돼“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0.0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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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농식품부, “농업인들 각종 모임, 행사 참여 자제해달라

태풍 링링타파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태풍 미탁이 북상하고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현재 북상 중인 태풍 미탁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전국의 축산농가에 태풍 전후 철저한 질병 차단방역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한 태풍 미탁은 이전 태풍과 달리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돼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ASF가 최근 5일간 발생이 없으나 계속되는 의심신고 등을 고려할 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많은 비로 농장 진입로와 그 주변 등에 도포한 생석회가 씻겨 내려가면 소독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전국의 축산농가에 태풍 전후로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에 축사 지붕과 울타리 등은 결박하거나 단단히 고정해 강풍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 태풍 직후 일제소독을 위해 사전에 생석회 등 소독약품을 충분히 구비해 두어 태풍이 지나는 동안은 축사 내부를 집중 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함께 농장 진출입로 및 주변 등에 생석회를 촘촘히 재도포하고 축산 관계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해야한다.

한편 축산농가를 비롯한 농업인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과 신속한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각종 모임이나 행사 참여를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의 각 기관, 지자체 등에는 태풍의 영향기간 동안만이라도 각종 모임이나 행사 개최를 자제하고 부득이 개최해야 할 경우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축산인, 농업인들이 참여하지 않도록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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