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SF 추가 확산 막고자 ‘DMZ 평화의 길’ 이용 잠정중단
정부, ASF 추가 확산 막고자 ‘DMZ 평화의 길’ 이용 잠정중단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0.07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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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DMZ 내 출입 차량 소독 등 차단방역 실시

DMZ 평화의 길이 개방돼 있어 북한으로부터 ASF의 유입 가능성에 대해 정부는 가능성이 낮다고 알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통일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는 기 개방된 ‘DMZ 평화의 길ASF 유입·확산 관계성이 희박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DMZ 평화의 길이 개방돼 있으며 DMZ 철책 안쪽을 방문한 이들이나 차량에 ASF 바이러스가 묻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한편 개방된 3구간 중 고성을 제외한 파주·철원은 DMZ 내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DMZ 평화의 길이 바이러스가 남쪽으로 유입되는 통로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주장과 관련한 것이다.

정부는 합동으로 'DMZ 평화의 길은 남측철책선 북쪽 DMZ 내에서는 도보 이동이 아닌 기존의 포장된 군작전로를 차량으로만 이동하며 DMZ 내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서는 지난 6월부터 통일대교 U자형 차량 소독기(파주), 통제초소(진출입 2개소) 소독장비(철원) 등을 설치해 ASF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이용자에 대해서도 현지해설사의 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 신발 소독 협조 등 방역수칙 교육 시행, 발판소독조 및 대인소독기 설치·운영, 방역준수사항 안내 입간판 설치 등 차단 방역 조치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ASF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유입·전파경로에 대해 축산 차량·멧돼지 등 야생조수류, 파리·모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한 정부는 파주지역에서 ASF가 최초 발생한 이후 ASF에 신속히 대처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DMZ 평화의 길의 모든 구간에 대해 이용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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