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차단 방역...“‘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ASF 차단 방역...“‘기본과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0.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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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유튜브 팜스코 TV’ 소독요령 및 농가 차단방역 대책 마련

국내 경기 북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ASF를 차단방역하기 위해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는 농장 안팎으로 소독 관리하는 요령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를 정리·요약했다.

# 감염경로는 크게 세 가지...‘직접’, ‘간접’, ‘오염물

ASF의 감염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ASF에 감염된 멧돼지나 돼지와 직접접촉하거나 감염된 돼지의 고기나 가공육, 잔반을 섭취해 간접감염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의류, 장화, 차량 등 오염물로 감염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먼저 울타리(방역 담장)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낮은 수준의 담장은 멧돼지가 뛰어 넘을 수 있으므로 높이 1.5m이상, 깊이 50cm이상으로 설치하며 울타리 주변에 쥐 사체와 같은 먹이감 제거와 멧돼지 기피제를 활용해 농장 주변으로 멧돼지 접근이 어렵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정액·약품·기자재 등 배달 차량이 함부로 농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끔 소독절차가 필요하고 백신·임신진단 등 외부 용역을 쓰는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요즘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아울러 택배·우편물이 농장에 그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외부 보관함을 설치하고 분뇨·사료 차량 기사의 신발, 의복 등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

축산 차량은 바퀴의 분무소독이 필요하고 차량 외부와 운전석 또한 분무소독을 해야 한다. 사람의 손, 장화, 의복이 병원체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므로 방역벤치를 설치해 돈사 내로 들어갈 때 반드시 장화를 갈아 신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방역벤치는 높이 65cm, 폭은 60cm 정도로 설치하면 좋다.

# 농장의 오염구역 소독 요령은?

농장의 오염구역인 울타리 주변을 소독하기 위해 생석회 도포작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때 용량을 주의해야 한다. 생석회를 취급하는 관리자는 생석회 용량을 확인하고 반드시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야생멧돼지나 야생동물이 오지 않도록 출입구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

돈사 시설물의 소독은 매일 실시한다. 돈방을 들어가면서 천장, 바닥과 통로를 씻어내듯이 소독하는데 자돈은 두당 500ml, 비육돈은 두당 1리터씩 사용한다.

소독 방법은 먼저 세제를 도포해 불리기 작업을 한 후 씻어내면서 소독한다. 그 후 3시간가량 건조 후 2차 소독을 하게 되면 기존에 있던 바이오 필름이 끊기면서 돈사 내 병원체가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소독제는 희석배율을 꼭 지킬 수 있도록 소독통에 물을 섞지 않아야 하고 농장에서는 대용량 소독통을 구비하면 희석배율을 준수하기 편하다. 한편 소독수의 온도 관리는 간과되기 쉬운데 동절기에 열선이 없는 상황에서는 전혀 소독 효과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상온 20~25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선을 설치해 소독제의 온도관리를 유념해야 한다.

돈사 내로 물품 반입 시에는 자외선을 이용한다. 자외선의 특성상 투과성이 없기 때문에 물품이 좌우상하에서 모두 소독될 수 있도록 하며 물품 부피가 너무 큰 경우 뒤집어가면서 추가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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