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포럼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서 가져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IT‧제조업 분야의 혁신적인 산업현장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 첨단 스마트 기술들을 농업분야로 도입할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스마트 농업 현장 포럼’이 발족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8일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서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전반의 스마트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스마트 농업 현장 포럼’을 발족, 제1차 포럼을 열었다.
포럼 위원은 △농업생산‧가공 △유통‧수출 △소비‧안전 △무인‧자동화 △AI‧빅데이터 △정책‧제도 등 분야별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포럼은 분기별로 스마트 기술 선도 산업현장을 방문, 비농업분야의 첨단 기술이 농업분야에 적용 가능한지 등을 검토해 간다는 계획으로 후보군을 짚어보면 로봇, 인공지능‧빅데이터, 에너지 절감, 미래형 IoT‧센싱, 무인‧자동화, 자율주행‧드론, 환경친화(부하저감), 스마트 유통 등과 관련된 선도 산업현장이다.
1차 포럼에서 현대자동차는 2018년 2월부터 올해 4월 무동력 웨어러블 슈트를 개발해 북미 공장 생산‧조립 라인에 시범투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 능률을 제고할 뿐 아니라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 효과도 30% 이상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포럼 위원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1차 포럼에서는 국내외 로봇 산업의 연구‧개발 동향(로봇융합연구소)에 대해 소개하고, 농업용 로봇의 개발 및 산업화 동향(농촌진흥청), 웨어러블 슈트에 대한 국내외 연구 및 산업화 동향(현대자동차 로보틱스팀)에 대한 소개와 질의 응답 등 논의가 이뤄졌다.
농식품부 오병석 차관보는 이번 ‘스마트 농업 현장 포럼’을 통해 △정유‧보일러 및 발전과 관계되는 업체들의 에너지 효율화 기술 △데이터 생성‧취합‧분석 관련 영상‧화면 인식‧판독 및 사물 센싱 기술 △건축‧건설 관련 업체들의 냉난방 효율화 기술 △이커머스 및 배송업체들의 유통 효율화 기술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드론, 무인‧자동화와 관계되는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산업체 전분야의 스마트 기술과 농업분야의 융합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