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식 회장, ASF 피해농가 보상 요구하러 ‘동분서주’
하태식 회장, ASF 피해농가 보상 요구하러 ‘동분서주’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0.12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지난 8일 하태식 회장은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북부 ASF 대책 회의를 가졌다.
지난 8일 하태식 회장은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북부 ASF 대책 회의를 가졌다.
지난 8일 하태식 회장은 국해 농해수위 김현권 의원을 만나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8일 하태식 회장은 국해 농해수위 김현권 의원을 만나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돈협회 하태식 회장, 국회·경기도청·농식품부 등에 보상책 호소

ASF 발생농가는 물론 10km 이내 위치한 양돈농가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선 수매, 후 예방적 살처분 조치에 어쩔 수 없이 따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대책을 요구하는 바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지난 4일 국회를 방문해 윤후덕 의원(경기 파주갑)을 만난데 이어 같은 날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ASF 발생에 따른 농가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지난 8일에는 국회 농해수위 김현권 의원(비례대표)과의 면담에서 ASF 발생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과 조기 근절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김 의원을 만나고 같은 날 경기도청을 방문해 이화순 행정지사와 경기 북부에 내려진 수매 및 살처분 대책을 농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농가들도 참석해 현장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호소하며 전체 한돈 산업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 협조하는 만큼 농가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하태식 회장은 주요 전파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야생멧돼지를 막을 수 있는 대책도 요구했다. 하 회장은 지난 10일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시, 국회 환노위원장)과 만나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전파 예방 대책 및 ASF 발생지역 인근의 맹금류(독수리, 까마귀) 등 바이러스 오염조사 및 접경지역 야생동물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3일 경기도 파주, 김포, 연천 일부지역 내에 있는 모든 돼지를 대상으로 선 수매, 후 예방적 살처분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한편 이러한 경우에 한돈농가는 일정기간 재입식까지는 실질적 폐업에 준하는 피해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현재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살처분 보상금을 시세기준 80% 지원한다는 정책이 마련돼 있지만 3년간 입식 제한으로 인한 피해와 관련된 지원책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AI 소득안정자금 지원사업 지침'을 통해 질병 AI에 의해 살처분 조치된 농가에 대해 정상입식 지연농가에 대상으로 '미입식 마릿수 X 마리당 소득 80% X (입식제한기간/사육기간)' 만큼 지원하고 있지만 돼지는 이러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