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이라면 계란 섭취량 제한 둘 필요 없어”
“건강한 사람이라면 계란 섭취량 제한 둘 필요 없어”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10.17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메디컬 익스프레스에서 미국 텍사스 공대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

계란 섭취량에 따른 혈당 차이 및 포화 지방 섭취 영향 미미

 

계란을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먹더라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섭취가 특별히 더 늘어나진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계란은 새우와 함께 콜레스테롤 함량은 높지만 포화지방 함량은 낮은 거의 유일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웹 기반 의학 전문지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 Xpress)913일자 기사에서 미국 텍사스 공대 비만과 대사건강 랩 연구팀이 4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한 사례가 소개됐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 참가자는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계란을 조리해 먹었다.

연구진은 참가자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들의 기억력에 의존하는 대신 새로운 기법인 원격 식품 사진법(Remote Food Photography Method)을 이용해 참가자에게 매 끼 음식 섭취 직전과 종료 후에 음식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휴대전화를 제공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전송한 사진을 중앙분석시설로 보내 참가자가 섭취한 음식의 양과 종류를 파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계란을 먹는다고 해서 포화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알아냈다. 계란을 먹으면서 포화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두 번째 실험은 계란 섭취가 혈당 수치를 악화시키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무작위로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에게 네 종류의 아침 식사(스크램블 에그를 곁들인 아침 식사, 포화 지방을 포함한 아침 식사, 포화 지방과 스크램블 에그, 일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네 그룹은 모두 같은 칼로리와 동일한 양의 지방탄수화물단백질을 섭취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 계란을 먹는 것이 혈당 수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란을 많이 먹는 사람과 적게 먹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추가 분석에서도 두 그룹 간 혈당 수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다나세카라 연구원은 건강한 인간에겐 계란 섭취 한계가 없다계란은 최고급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