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청년농, 1200두에 도전
공부하는 청년농, 1200두에 도전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0.1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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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농업인 탐방/ 홍승권 한우농가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30년 전부터 아버지가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친환경 한우 농장을 운영하는 것을 보고 자란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750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서 청송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홍승권 씨가 주인공이다.

홍승권 씨(29)는 아버지의 농장을 이어받기 위해 2010년 한국농수산대에 입학, 20132월 졸업했지만 전공심화과정의 일환으로 2016년 재입학해 20172월 학사학위를 받았다.

보다 더 많은 축산 지식을 쌓아 과학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홍 씨는 20173월 충북대 대학원 축산학과에 입학해 올해 2월 수료했다.

천하제일사료 대리점을 해왔던 아버지 홍길선 씨(57)는 한우농가들에게 사료를 공급하는 가운데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생긴 사육노하우를 집성해 친환경 조건에서 최고 품질의 한우를 생산해 안성에서는 최고의 농장운영자로 알려졌다. 2018년 축산물품질평가대회에서 전국 4위로 입상한 것을 보면 그 사육기술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홍 씨는 이런 조건에서 아버지의 농장 경영노하우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한농대도 부족해 석사과정까지 밟았다.

홍승권 씨는 사육규모를 더 늘리기 위해 번식우 목장을 인근에 16500(5000) 규모로 조성, 500두 규모의 번식우 농장을 조성하고 있다.”이 농장이 완공되면 암소만 번식우사로 보내고 이유를 끝낸 육우용은 현재의 농장으로 보내 효율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그동안 구제역 등 위험한 질병에 한 번도 걸린 적이 없다고 자랑한다. 가축방역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도 있지만 친환경축산인증과 HACCP인증 등을 받고 있어서 가축질병은 별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항생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액상미생물과 초유은행을 통해 어미젖을 물리기 전 냉동초유를 해동해 먹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청송농장은 연간 거세비육우 100, 암소 100두 등을 출하해 1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더구나 안성맞춤 브랜드로 납품해 보통 두당 850만원 안팎의 공급가보다 100만원이 많은 950만원 수준의 높은 값을 받고 있다. 더구나 A++출현율이 65%에 이른다고 하니 고품질 사양관리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청송농장은 한농대 실습교육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습을 나온 후배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가르쳐 준다. 이들 청년농업인들이 앞으로 우리 한우사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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