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림탄소정책 표준화된 방법·절차 ‘필요’
국제산림탄소정책 표준화된 방법·절차 ‘필요’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3.28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윌리엄 페리티 박사, 전문가 초청세미나서 밝혀

탄소인증표준 프로그램이 탄소흡수원 활동을 지지하는 플랫폼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정부가 주요 기준들을 결정하고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20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에서 개최된 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윌리엄 페리티 박사(Dr. William M. Ferritti)는 이같은 소견을 밝혔다.
VCS는 전체 국제 산림탄소시장의 54%를 차지하는 비영리기관으로서 혁신적 방법, 투명한 등록, 독립적 인증과정에 기반을 둔 탄소인증표준을 제정 및 운영하고 있다.
2010년의 농업·산림, 기타 토지이용(Agriculture, Forestry and Other Land Use: AFOLU) 분야 탄소배출권은 2008년 대비 약 4.5배나 증가했다.
페리티 박사는 “여러 선진국의 탄소관련 프로그램들이 추가성 문제를 해결하고 기준선을 통일하기 위해 단일화된 접근법을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탄소감축 실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표준화된 방법 및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VCS의 등록 시스템을 국내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의 산림탄소등록제도와 연계시킬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세미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번 전문가 초청세미나가 자발적 탄소시장의 동향 및 전망을 살피는 자리임과 동시에 산림탄소시장의 전망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