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테이블 1꽃’ 경기도청, 꽃 공급…연간 조수익 2억원
‘1테이블 1꽃’ 경기도청, 꽃 공급…연간 조수익 2억원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0.2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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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탐방/ ‘플라워 멘토의 청년농업인 대표 유혜림(30)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수원시에서 아버지의 꽃농사를 이어받아 농사를 짓고 있는 유혜림씨(31, )는 경기도청에 장식용 꽃을 공급하고 있다.

아버지의 아래에서 꽃과 함께 자란 유씨는 어려서부터 화훼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이를 스스로 배우는 데 노력했으나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 학생시절 자신의 진로를 검색하기 위해 3차례나 적성검사를 받았으나 화훼업에 자신에게 맞는 적성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적성대로 화훼업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래서 청년농부 유씨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농수산대에 입학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플라워 멘토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유 대표는 현재 경기도청·수원시청 민원실과 각 사무실, 경기도내 소방관서 등 230여 곳에 매주 1~2차례씩 꽃 화분과 꽃병 등을 배달한다. 전문 꽃 코디인 유 대표는 계절에 맞는 꽃과 식물을 선별, 아름다운 화분과 꽃병에 꽂아 매주 월요일 아침 지정된 자리에 전달한다. 연간 경기도 본청에만 2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농대 원예과 학사학위까지 마친 유 대표는 단순한 꽃판매를 넘어서서 화훼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고려대학교 원예생명공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해 화훼장식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수원시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유 대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화훼전문가가 되겠다는 야망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화훼장식기사, 플로리스트 1, 독일 국가공인 플로리스트, 도시농업 전문가 자격증 등을 획득했다.

특히 2013년 대한민국 화훼장식대선 입상을 시작으로 대구꽃박람회 플라워경진대회 금상, KFDA 화훼장식경연대회 최우수상, 대한민국화훼장식대전 금상, 전국 기능경기대회 화훼장식부문 은메달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쌓았다.

고려대 석사를 취득한 유 대표는 현재 ()한국플로리스트협회 등록강사와 경기도플로리스트협회 사무국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올해 가든·플라워 숍을 갖춘 자체 화훼종합농장을 수원시 당수동에 건립할 계획이라며 이곳에서 고객의 니즈파악과 사회 트렌드에 맞는 끊임없는 연구로 새로운 꽃 예술·문화·산업의 가치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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