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식품 생산의 14%, 유통 중 손실 추정
전세계 식품 생산의 14%, 유통 중 손실 추정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10.2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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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AO, 2019 세계 식량농업 보고서 발표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전 세계적으로 수확 후부터 소매단계 이전까지 생산되는 식품의 약 14%가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FAO한국협회는 최근 2019 FAO 세계식량농업보고서의 내용 중 식품 생산의 손실지수를 추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손실·낭비가 공급사슬의 모든 단계에서 상호 다르게 발생할 수 있으나 일부 상품군에서는 보다 높은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상품, 공급사슬 단계, 국가 내에서 손실·낭비 비율은 상이하며 관련 수치가 높을수록 이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특정 공급사슬에서 중요한 손실지점을 식별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매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식품손실지수의 추정치로 전 세계적으로 수확 후부터 소매단계 이전까지 생산되는 식품의 약 14%가 손실된다고 밝혔다.

이에 FAO2030년까지 소매 및 소비자 수준에서 1인당 세계 식품낭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 및 공급사슬(수확 후 손실 포함)에서 발생하는 식량손실을 감소시킬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식품손실·낭비 감소가 사회에 순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거나 식량안보·영양 및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경우 공공개입은 정당성을 가질 수 있어 정부는 여러 방식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정부는 민간 행위자들에게 식품손실·낭비에 대한 사업 사례를 납득시키거나 다양한 행동 혹은 정책을 통해 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저소득 국가들은 토지 및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식량안보·영양 개선에 초점을 맞춰 공급사슬의 초반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식량불안 수준이 낮은 고소득 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위해 손실이나 낭비 수준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급사슬의 뒷 단계(특히 소매, 소비)에 개입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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