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이종장기이식 관련 특허 취득
옵티팜, 이종장기이식 관련 특허 취득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11.0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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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거부반응 제어 통해 이종장기로 인간의 장기 대채 기대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옵티팜은 지난달 30돼지 GGTA1, CMAH, iGb3s, β4GalNT2 유전자가 결손된 이종장기이식을 위한 형질전환 복제돼지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의 핵심은 다양한 유전자 제어기술을 이용해 돼지 체내의 GGTA1, CMAH, iGb3s β4GalNT2 유전자를 무력화시켜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했을 때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옵티팜은 이 같은 다중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다수 생산, 보유하고 있다.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인자 중 알파갈(α-gal)GGTA1 유전자에 의해 합성되는 항원으로 영장류를 제외한 포유류, 설치류 등 모든 동물세포의 표면에 존재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이식을 하게 될 경우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게 돼 초급성 면역거부반응이 유발된다.

이종장기이식(Xenotransplantation)은 이종의 장기가 생체장기를 완전히 대체, 활성화 될 경우 장기 공급의 문제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해결책 중 하나이며 이중 미니돼지의 장기는 인간과 형태학적, 유전학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여러 문헌들에서 검증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기술로는 미니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게 될 경우 자가, 동종이식 보다 훨씬 심각한 면역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이 다수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옵티팜 관계자는 이번 발명에 따른 형질전환 복제돼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GGTA1, CMAH, iGb3s β4GalNT2 등 네 개 유전자를 동시에 결손 시켜 이종장기이식에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이종의 장기가 인간의 장기를 대체해 장기 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생산된 돼지의 상용화를 위해서 추가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검증이 있어야하겠지만 향후 이종 간 장기 및 세포 이식을 위한 공여 동물로서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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