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현장 활용도 최고 기술 10선 선발
농업현장 활용도 최고 기술 10선 선발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1.01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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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등 10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술을 발굴, 공유·확산하고자 지난 8월부터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쳐 현장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

현장 우수사례는 2019년도에 처음 실시했으며 학술적·기술적인 측면의 높은 평가와 함께 농업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 현장 적용성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은 기술을 선정했다.

지난 812일부터 927일까지 현장으로부터 접수된 90건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의 실행 가능성 및 오류여부 등에 대해 검토, 28건의 기술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농식품부 전문지 기자단은 28건에 대해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 기술의 현장 적용성 및 파급효과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실시, 고득점을 받은 10건의 기술을 현장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오는 27일까지 국민의견을 수렴, 최종 확정한다.

 

올해 선정한 농식품분야 연구개발(R&D) 현장 우수사례 10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앙대학교 방명걸 연구팀은 돼지 정자에서 수태능력을 진단·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 6종을 발견, 이를 이용해 인공수정을 한 결과 1개체 당 연간 2마리의 새끼가 더 생산되는 기술을 개발했다.

()씨이에스는 탄소섬유를 이용한 에너지저감형 난방공조시스템 개발로 스마트팜 온실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참코청하 정석봉 연구팀은 양파의 뿌리와 줄기 절단장치를 내장한 자동 탈피기계 개발로 노동력 절감에 기여했다.

농촌진흥청 조인숙 연구원은 원예작물에 피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병을 현장에서 2분 이내에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보급, 수박·오이 등 10품목에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농업회사법인 ()장춘종묘 최응규 연구팀은 흰가루병 및 바이러스병에 저항성이 있고 친환경재배가 가능한 캔탈로프멜론 4품종의 재배에 성공해 2017년부터 농가에 보급중으로 기존의 멜론에 비해해 높은 가격에 거래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농업회사법인 ()파트너종묘 김용재 연구팀은 먹기 편리한 소과종 수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씨가 작고 적은 고품질 소과종 수박을 개발했고, 스페인에서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 주문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

()그린하이텍의 박현수 연구팀은 층간의 다층 열압력으로 열전달을 차단, 공기층 형성을 다층으로 생성·압착해 단열시키는 다층 에어판넬 하우스 개발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대서마늘 주아 재배 생산성 향상 기술과 통마늘(단구)을 유도, 씨마늘 생산하는 우량종구 생산체계 확립으로 바이러스 감염률 경감 및 수확량 증가에 기여했다.

()위드케이는 지하수열을 추출 후 히트펌프를 이용, ·난방용수를 각각 확보하고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립농업과학원 백이 연구원은 15가량의 냉수를 생산해 음용수 탱크에 저장한 급수 배관과 급수기로 물을 자동 공급하는 닭 냉음용수 급수시스템 개발로 산란율 향상에 기여했다.

 

농식품부는 최종 선정된 10건의 기술개발자에 대해 오는 8일 한국교총회관(서울 양재)에서 개최하는 ‘2019농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전시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올해 처음 실시한 현장 우수사례 선정은 현장에서 신청한 연구개발 기술을 관련 전문가 및 전문지 기자단의 참여를 통해 현장 적용성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우수 기술을 더욱 많이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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