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4종 동시분석법 최초 개발
비타민 4종 동시분석법 최초 개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11.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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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K1, K2, D2, D3 동시분석 가능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기존 기술 대비 시간 및 비용을 90% 절약 가능한 비타민 4(K1, K2, D2, D3) 동시 분석기술이 개발됐다. 특히 식약처 식품공전에 규정되지 않아 그 필요성이 대두되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칼슘 흡수율 증가 효과 입증과 관계된 비타민 K2의 분석기술이 포함돼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은 지난 6일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칼슘 흡수율 증가와 관계된 비타인 K2를 포함한 비타민 4(K1, K2, D2, D3)동시 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식연 연구팀이 최근 개발한 분석법은 영양강화 식품의 비타민 4(D2, D3, K1, K2) 동시분석을 위해 분산 액체-액체 미세추출법과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LC-MS/MS)를 이용한 분석법이다.

분산 액체-액체 미세추출법은 추출 효율에 영향을 주는 7가지 요인(추출용매와 분산 용매의 종류 및 부피, pH, NaCl 농도, 수용액 부피)을 고려해 추출 효율을 최적화시킨 결과, 비타민 4종의 동시추출기술이 개발됐으며 개발된 분석법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X)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효성이 검증됐다.

현재 연구팀이 적용한 방법은 이전에 제안된 방법보다 추출 시간과 용매(부피)를 약 90% 이상을 감소시킨 친환경적 분석기술로 산업 환경 안전성 문제 해소 및 노동비용 절감의 장점이 있다.

김경탁 전략기술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성과가 특수용도식품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의 영양표시 제도 강화와 같은 최근의 이슈들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석기술의 국산화로 국가차원의 식품영양성분 제도 관리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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