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 제어장치 개발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 제어장치 개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11.14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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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농기평, 온실 내 ICT 도입 초기 비용 50% 절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 ‘클라우드형(기업 내에 서버와 저장 장치를 두지 않고 외부에 위탁하여 사용하는 서비스)’ 스마트팜 통합제어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13 밝혔다.

스마트팜 확산이 지연되는 대표적인 이유가 높은 도입 비용과 기기 간 정보교환 형식이 달라 한 번 도입한 장비를 다른 업체 장비로 교체할 수 없는 불편한 사후관리 측면에 있어 왔다.

이에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2016년부터 3년간 이지팜에 의뢰해 클라우드형 스마트팜 통합제어장치 개발 연구를 지원해왔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이지팜 연구팀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스마트팜 기술도입에 대표적인 장애물인 초기 투자비용을 최대 5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파프리카와 멜론 2개 작목을 선정,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온실에서 실증 테스트를 수행했다. 복합 환경 제어기 설치비용은 기존 대비 최대 50% 수준(700만 원대)으로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것.

연구팀은 또 다양한 기종의 장비에서 데이터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집하고 통합되도록 플랫폼을 설계, 현재 업체별로 다른 형태의 전송 데이터를 사용하는 문제로 인해 당초 도입 제품만 계속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한 사후관리 문제점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어 현재까지의 스마트팜에서는 온·습도와 같은 단순한 환경제어 기술이 대부분이었으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뿌리 생육 모니터링 및 제어 등 효율적인 관리까지 가능하다·습도 이외에도 이산화탄소, 전기 전도도, 산도 등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팜 센서 시장 형성을 통한 농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이번 연구로 개발된 개방형 스마트팜 플랫폼이 활성화된다면 다양한 작목별 생육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과학적 영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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