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껍질 무심코 버릴 일 아니었네
계란 껍질 무심코 버릴 일 아니었네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11.1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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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 껍질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단백질 셰이크에 첨가
  • 사과 속은 면역력 증강, 수박씨는 건강한 혈액 유지에 도움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계란이 최고급 단백질을 제공하는 훌륭한 식품이란 것은 대부분 동의하지만 계란 껍질도 특별한 용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쓸모없는 것으로 인식돼 온 계란껍질이 훌륭한 칼슘 공급식품이란 기사가 영국에서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영국의 건강 전문지인 멘스헬스’(Men‘s Health)는 지난달 14계란 껍질, 사과 속과 씨를 더 많이 섭취할 것을 연구자 권장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계란 껍질사과 속수박 씨 등 흔히 무심코 버려온 부위의 건강영양상의 장점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계란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버릴 것이 없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껍질은 대부분 별 생각 없이 폐기한다. 계란 껍질을 일부러 먹는 유명인도 있다. 최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돌아온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매일 아침 마시는 단백질 셰이크(우유체리주스 약간바나나 반개로 구성)에 계란 껍질 하나를 집어넣는다. 슈워제네거가 셰이크에 계란 껍질을 넣는 것은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아르헨티나 연구팀이 2013년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란 껍질은 칼슘의 보고(寶庫). 큰 계란 껍질엔 칼슘이 700이나 들어 있다.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먹는 영양소인 칼슘의 하루 섭취 권장량이 700이다. 기사에선 계란 껍질에 오염돼 있을지 모르는 살모넬라균(식중독균의 일종)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계란 껍질을 끓이거나 오븐에서 구운 후 가루로 으깨 섭취(또는 첨가)할 것을 권장했다.

계란 껍질의 93%가 칼슘이다. 치아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한 계란 껍질은 충치의 자연 치유를 돕는다. 계란 껍질은 자연 친화적인 필링(peeling) 크림도 된다. 계란 껍질에 풍부한 레티놀이 피부의 노화를 억제해서다. 껍질은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항상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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