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발생 두 달 경과…‘멧돼지 얼마나 잡았나’
ASF 발생 두 달 경과…‘멧돼지 얼마나 잡았나’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1.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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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준 총 8584두 포획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지난 917일 파주에서의 ASF 첫 발생을 기점으로 두 달 동안 농장에서 14, 야생멧돼지에서 25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 농장에서 ASF 발생에 따른 방역조치로 지난 11일 살처분 조치가 끝나 ASF 종식 가능여부와 직결된 ASF 바이러스 전파 우려의 주범, 야생멧돼지 포획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 지난 19일 발표한 멧돼지 포획현황에 따르면 19일 당일 기준 총기 127, 폐사체 2, 로드킬 1건의 멧돼지가 포획됐다. 또 지난 17일에는 102(총기 100, 폐사체 1, 포획틀 1)의 야생멧돼지가 포획된 것으로 밝혀져 ‘1100두 이상의 멧돼지 포획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환경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멧돼지 감축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협회는 그동안 멧돼지에 대한 환경부 대응이 미비했음을 지적하며 전국 야생멧돼지 개체 수를 1/2로 감축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에 환경부는 향후 한돈협회가 요구한 사항을 적극 검토할 것이며 전국 멧돼지 개체수를 1/3만큼 줄이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하지만 농가들은 전국 멧돼지 개체수의 1/3을 줄이려면 ‘12500두 이상멧돼지 포획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이는 역부족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며 촉구하고있다.

아울러 포획한 멧돼지의 사후 관리의 중요성도 다시금 제기됐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눈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나 유기물을 쥐나 야생조류 등이 이중 전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수의전문가들의 해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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