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새끼돼지는 ‘도나지’로 불러주세요”
“앞으로 새끼돼지는 ‘도나지’로 불러주세요”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1.22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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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새끼돼지 네이밍 콘테스트최우수상 발표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소는 송아지, 개는 강아지 등과 달리 새끼돼지는 명칭이 따로 없어 전국민에게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앞으로 새끼돼지는 도나지로 부르기로 결정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새끼돼지 네이밍 콘테스트의 최우수상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새끼돼지 네이밍 콘테스트는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과 같이 새끼 돼지의 특징 및 장점을 잘 부각시킬 수 있는 네이밍 발굴을 통해 한돈의 친밀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실시했다. 지난 724일부터 818일까지 공식 온라인채널 한돈닷컴에서 진행했으며 총 438건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최우수작은 박예진 씨의 도나지로 적합성 및 발음 용이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씨는 돼지를 뜻하는 과 어린 새끼를 뜻하는 ‘-아지를 더한 말을 발음 그대로 표기한 것으로 누구나 부르기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는 돼지라는 우리말이 어원으로 볼 때 새끼 돼지를 뜻하지만 현재는 그런 뜻으로 사용되지 않아 새로운 말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당선작 도나지는 돼지의 본연의 뜻과 귀여운 발음이 잘 돋보였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돼지의 과 다른 새끼 동물의 명칭과 비슷하게 만든 동아지와 한돈을 뜻하는 말과 복이 같이 어울러져서 부르기 쉬운 단어 조합의 돈도니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도토, 돈둥이, 도다지, 해랑이 등 다양하고 재밌는 이름들이 당선됐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한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게 돼 의미 있는 행사였다앞으로도 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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