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2019년 제 15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농우바이오(대표 이병각)가 육성한 고추 품종 ‘칼라짱’이 2019년 제 15회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식량, 사료, 채소, 화훼, 과수, 버섯, 특용, 산림 등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우수품종을 선정, 육종가의 육종의욕을 높이고 농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한 ‘칼라짱’ 고추는 국내 최초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일명: 칼라병) 내병성 품종이다. 초세가 강한 극대과종으로 매운맛이 강하고 건과품질이 우수해 생육 후기까지 다수확이 가능하다. 복합 내병성 품종인 만큼 ‘칼라짱’ 고추는 약제방제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해 영농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며 상품성이 우수해 평균 시세 대비 가격을 높게 받아 농가 소득 기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남훈 마케팅기획팀장은 “농우바이오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가 발병되기 전부터 그 위험성을 감지해 약 15년 동안 내병성 고추 품종을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그 결과 ‘칼라짱’ 고추가 2015년 첫 출시됐고 초기 시장점유율 1.4%에서 2018년에 5.2%를 기록하며 매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이어 “칼라짱 고추는 칼라병으로 고생하던 고추농가에 큰 희망을 가져다줬다”며 “내병성 고추 품종 시장이 크게 확산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홍기 신홍기 마케팅본부장은 “농우바이오는 TSWV 내병성 품종인 칼라짱 뿐만 아니라 탄저병에도 내병성을 가진 복합내병계(TSWV+탄저병) 품종인 GT-7, 칼탄패스, 빅포가 차례로 출시되고 있다”며 “농가 소득 안정화에 보다 깊이 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각 대표이사는 “농우바이오의 우수한 육종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재배 안정성과 수량성이 뛰어난 품종 육종과 더불어 소비자 경향을 반영한 고품질 기능성 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통령상’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경주 기자 kj@amnew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