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지방을 주에너지원으로 쓰는 ‘저탄고지 다이어트’ 돼지고기 식단이 적격
최근 'MBC 스페셜'을 통해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가 소개되면서 다시금 돼지고기를 활용한 ’저탄고지 다이어트 열풍‘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스페셜 ‘지방의 누명2’에서는 탄수화물을 통해 생성된 당질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몸을 식이조절을 통해 지방을 주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바꾸는 일명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건강도 챙기며 그 효과도 함께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양질의 지방을 섭취해 체중을 감량하는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체중 감량 효과와 전반적인 건강회복이다. 실제 방송 출연자들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동시에 간 기능과 인슐린, 총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연자 중 이승준 씨는 38kg 감량에 성공했다. 이 씨 가족의 식단은 삼겹살에 올리브오일을 뿌린 샐러드 등 전체식단의 70%가 지방인 밥상이었다.
또한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포화지방산과 단불포화지방산을 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포화지방은 지금까지 불필요하게 배척돼 왔지만 오히려 가장 안전한 지방으로 각종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독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단불포화지방도 마찬가지로 혈당을 높이지 않고 콜레스테롤이 몸에 쌓이지 않도록 도와준다.
포화지방산과 단불포화지방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는 음식이 바로 돼지고기다. 접근성과 필수영양소, 맛있는 맛까지 갖춰 저탄고지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돼지고기에는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도와주는 아라키돈산, 리놀산 같은 불포화지방산도 소고기의 2~6배나 들어있다. 음식물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도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돼지고기에는 몸의 대사를 활발히 하고 지방 축적 억제를 돕는 카르니틴도 많이 함유되어있다. 카르니틴은 근육을 늘리고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돼지고기의 카르니틴 함유량은 100g당 27.7mg에 이른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 관계자는 “요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신선한 도드람한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돼지고기는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갖춰 건강한 체중관리에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드람한돈을 비롯한 많은 한돈 농가들이 품질 좋은 한돈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 촉진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