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격정보 서비스 정식오픈 ‘불법유통 근절기대’
축산물 가격정보 서비스 정식오픈 ‘불법유통 근절기대’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1.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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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실시간 축산물 가격 투명공개

축평원, '2019년 정부혁신박람회' 참여해 소비자 인기 끌어

국민 1인당 육류소비 증가와 함께 축산물 가격정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나 합리적인 가격지표 제공은 미흡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축산물의 유통단계별 가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가 운영된다. 소비자는 지역과 업체별로 가격정보를 확인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불법 유통 등의 근절도 기대된다는 업계의 반응도 따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22일부터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를 출범해 소비자에게 원하는 지역, 축종, 부위별로 가격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5대 축산물(·돼지··오리·계란)의 산지-도매-소매가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대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요 정보는 유통단계별 가격비교, 지역별·업체별 가격비교, 업태별 가격비교, 등급별·부위별 가격비교, 전국 5만여 개소의 정육점 위치정보 등이다. 유통단계별 참여는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산지(가축시장, 경매시장, 유통상인·농장) 146개소, 도매(부분육 경매시장, 식육포장처리업체) 194개소, 소매(대형마트, 슈퍼마켓, 정육점) 1318개소로 총 1658개소의 정보가 수집된다.

스마트폰 조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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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조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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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은 이번 축산물 가격비교사이트의 활성화를 통해 축산물 유통시장의 투명성 증대 업체 간 자율경쟁으로 합리적 가격 형성 소상공인에게 홍보의 장을 마련, 동반성장 유도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합리적 소비 유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축평원은 이번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정보의 신뢰성 확보 및 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며 국민 의견수렴, 소통을 위한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관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사항을 발굴해 갈 계획이다. 또 축산기업중앙회, 한국마트협회,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통시장, 골목시장 등에 위치한 중소형 식육판매업소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매장 홍보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방안이다.

한우 경매가격 및 소비자가격 추이
한우 경매가격 및 소비자가격 추이

한편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한우 경매가격 및 소비자가격 추이를 보면 한우경락가격과 소비자가격이 다소 상이하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산지·도매가격 하락에도 오히려 소비자가격은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가격의 비대칭 현상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불법 유통 등의 근절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19년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축평원은 축산물가격정보서비스를 소개하고 정육점처럼 부스를 꾸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2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19년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축평원은 축산물가격정보서비스를 소개하고 정육점처럼 부스를 꾸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서비스는 '2019년 정부혁신박람회'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인기를 실감했다. 축평원은 터치스크린을 준비해 소비자들이 직접 가격비교서비스를 체험과 이력번호 조회를 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전시부스는 실제 정육점을 재현해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고 서비스 체험과 국민평가를 마친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 등급판정 받은 꿀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장승진 원장은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대표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축적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급변하는 유통시장의 시장 환경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분석자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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