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콩에 비해 수량 41%높고 두유 수율도 좋아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국내 시판되는 두유생산이 모두 국산콩으로 자리매김 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가공용 콩 원료곡 생산·가공 연계 구축을 위해 현장 실증한 결과 수량성이 높고 가공적성이 뛰어난 충북지역 맞춤형 가공용 콩 원료로 ‘선풍콩’품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2018년부터 지역맞춤형 국산콩 가공용 콩 원료를 선발하기 위해 국내에서 재배되는 주요 품종을 대상으로 수량성, 가공적합성, 식미 등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가공용 콩 품종에 따른 수량성은 선풍콩 품종이 대원콩에 비해 41% 높았으며 두유로 가공할 경우 수율도 콩 40kg에 26리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 불정면의 현장 실증 농가주인 김영애 명예연구관은 “우리콩의 우수성을 직접 재배함으로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재는 시판중인 두유의 대부분이 외국산 콩으로 제조되나 향후에는 국산콩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혜림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가공용으로 유망한 선풍콩을 올해는 1ha 생산단지를 조성하였는데 점차 확대하여 내년에는 10ha를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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