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물관리 대비 농업용수 수질수량 대책 절실”
“통합물관리 대비 농업용수 수질수량 대책 절실”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2.06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완주 의원 한국농공학회, 통합물관리 토론회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통합물관리 시대를 맞이해 농업용수의 수량 및 수질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지난달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박완주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기획조정실장,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원장, 한국농공학회 김성준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 재선)은 최근 한국농공학회(회장 김성준)와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2019년도 제3차 농어촌물포럼 통합물관리를 위한 농업용수 수질·수량 관리방향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농공학회 회장이자 농어촌물포럼의 공동위원장인 건국대학교 김성준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서울대학교 최지용 교수는 통합물관리를 위한 수질정책 방향 제시에 앞서 농업용수 여건 변화를 분석했다. 최 교수는 치수, 이수 중심에서 환경생태 문제가 대두되고, 문화생활 환경보전, 건강 등을 추구하면서 시민의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수질정책 방향으로 예방적 수환경 조사 및 관리, 환경변화를 고려한 수질보전, ·제도·시스템 개선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강문성 부장은 발제에서 용수량의 개념과 농업용수 산정현황을 설명하면서 농업용수관리 고도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강 부장은 계측자료(수로 및 저수지 수위)를 이용한 저수지 공급량 산정 매뉴얼을 개발하고, 정확한 농업용수 산정을 위해 수위계측자료의 품질관리 선행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이어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건국대학교 김선주 명예교수는 용수 부족의 근본적 해소 방법으로 물 자원 절약기술이 사회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길고 많은 수리시설과 복잡한 용배수체계 때문에 농업용수 관리수량이 과다로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교수는 수리시설의 기능개선과 센서 설치는 물론 적기적량 공급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물관리 모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완주 의원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농업용수 수질수량 정책 전반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투자가 절실하다면서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를 꼼꼼하게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