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민 전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ASF현황 전해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ASF 위험도 평가 기준 마련에 따라서 최종 입식에 대한 전망과 함께 철저한 야생멧돼지 방역이 강조되고 있다.
제117차 한국수의정책포럼이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오순민 전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황’에 대해 △발생현황 △주요방역조치 △역학 관련 사항 △상황분석 및 전망 등을 발표했다.
이날 오순민 전 방역정책국장은 야생멧돼지 전면제거 목표를 통한 집중 포획 실시 및 철저한 방역이 강조했다. 또한 광역 울타리 설치로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의 남쪽‧동쪽 이동차단을 막기 위해서 파주-화천, 화천-고성을 잇는 광역 울타리 설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아울러 역학관련사항에 대해 △해외에서 오염된 인적 요인 △사람에 의한 유입 △야생조수류에 의한 유입 △축산 차량 및 사람 간 전파 등 가능한 모든 대상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순민 전국장은 이번 ASF상황에 대해서 “권역별 방역관리가 ASF 확산 차단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향후 축산산업의 변화가 예고된다”며 “지자체별 권역단위 방역조치에 대비한 대책마련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밝혔다.
향후 ASF 재입식에 대해서는 위험도 평가기준에 따라서 검사 이후 입식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순민 전 국장은 “전문가들 중심으로 마련되는 위험도 평가기준에 따라서 발생지역 농가는 방역시설 등 방역위험도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발생농장은 위험도 평가 이후 60일간 실험동물을 투입하는 재입식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일 경우 발생농장과 함께 500m이내 농장의 입식이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