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농정전환위한 적극적 의지 피력
문재인 대통령, 농정전환위한 적극적 의지 피력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2.1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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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이다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공익형 직불제 개편이 중소농가의 소득안정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농촌이 보다 살기 좋아지려면 의료기반이 부족해 병원가기 어렵고 어린 학생들이 학교 다니기가 어려운 점 등을 위한 보다 더 섬세하고 복합적인 서비스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경북 청송지역에서 참가한 윤수경 해뜨는 농장대표는 현정부 농정에서의 긍정적인 측면과 보완해야 할 측면을 모두 지적했다.

전남 무안에서 마늘양파를 재배 중인 조광윤 씨는 올해 마늘양파 가격 폭락으로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 농업인들 스스로 생산자조직화를 통해 자율적 수급조절 장치를 마련하고 농협은 판매 농협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근본적인 수급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견은 지난 12일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한 가운데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3개 기관이 합동으로 개최한 농정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서 참여농가들이 밝힌 내용들이다.

이번 보고대회는 지난 4월 출범한 농특위가 전국 9개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한 타운홀미팅을 통해 수렴된 각 지역별 현장 농어업인과 일반 국민,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나가야할 미래 비전에 대해서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경청하고 그들의 경험과 제안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농수산물가격하락, 태풍·고수온,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어업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농정전환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행사장에 참석한 농수산대학 학생들에게는 농어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임을 강조하며 차세대 농어업을 이끌기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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