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휴대용 농산물 부패감지기 개발
농기평, 휴대용 농산물 부패감지기 개발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2.1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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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과정에서 나오는 냄새 센서로 감지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농산물 부패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휴대용 농산물 부패감지기개발에 성공했다.

농산물은 수확 후 소비까지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 전 유통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로 관리(콜드체인시스템)하는 동시에 유통 중인 농산물 부패관리도 중요하다. 기존에는 농산물 부패 정도를 샘플 조사를 통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거나 손으로 만져 보는 등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었다.

냄새를 통한 농산물 부패 감지기를 개발한 숭실대 연구팀은 사과, 파프리카, 딸기 3가지 품목에 대해 부패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냄새 성분들을 분석, 센서가 작동되도록 하는 휴대용 부패감지기를 개발했다.

이 개발품은 손으로 휴대가 가능해 포장단위의 농산물을 대상으로 부패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가 완료된다면 수확 후 부패관리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패 원인 곰팡이가 생성하는 유해 물질인 에틸렌가스 등 총 25(사과 6, 파프리카 11, 딸기 8)의 휘발성 유기물을 감지센서로 분석, 데이터베이스화 했고 감지된 데이터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전송되고 휴대폰 앱을 실행해 농산물 부패 여부를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당 연구팀은 해당 농산물 부패 감지기를 통해 파프리카 수출액 8745(281억원)을 달성했으며 향후 다른 농식품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 안정적인 품질관리를 통한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냄새를 통한 농산물 부패 감지기는 국내 최초로 농산물의 수확 후 관리를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농산물 저장 상태에서 수확 후 부패를 사전에 확인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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