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육종농가 생산 젖소 '검정성적 놀랍다'
청정육종농가 생산 젖소 '검정성적 놀랍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4.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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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유량 1만598kg 일반검정농가보다 2014kg 더 생산

청정육종농장에서 고능력 우의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암소들의 유우군 능력검정성적을 분석한 결과 1산차 305일 유량이 1만kg을 돌파하는 등 월등한 유전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젖소개량부에 따르면 고능력 수정란을 통해 생산된 젖소의 1산차 평균 유량은 1만598kg으로 검정농가 평균 1산차 유량 8584kg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형심사 점수도 평균 81.1점으로 전국 1산차 평균 선형점수 76.8점보다 높게 나타나 이들의 형매인 후보씨수소들을 활용하고 있는 후대검정 사업 참여 낙농가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되고 있다.
또한 국제기구(INTERBULL)로부터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인 씨수소 정액(유량 기준)의 유전능력 순위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결과 세계 유통정액 12만 3000두 중 상위 10%에 한국형 보증씨수소가 20두나 포함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들 수정란 이식 후보씨수소의 정액이 본격 공급되는 올해의 경우 씨수소의 유전능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국내 젖소 개량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청정육종농가에 이식되는 도입수정란을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 자체 육종전문가가 캐나다 젖소 유전능력 상위 0.3%의 암소를 선정해 예측 육종가 산정 등 최적화된 교배조합으로 수정란을 계획적으로 생산했기 때문으로 올해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300개의 수정란을 생산 도입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시작한 청정육종농가사업은 일반목장 8호, 기관목장 3호로 총 11호가 선정됐으며 목장 내 구제역, 브루셀라, 소요네병, 우결핵, 소류코시스 등 5대 질별에 대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청정우군을 보유한 유우군 검정농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들 육종농장은 젖소개량부가 도입하는 수정란을 이식받아 송아지를 생산해 수소는 후보씨수소로 활용하기 위해 젖소개량부로 인도하고 암송아지의 경우 농장 소유로 귀속되며 이번에 능력검정 결과가 발표된 소도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된 암소들이다.
한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유중진)는 3월 29일 우리나라 씨젖소를 생산하는 핵심농가인 청정육종농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2011년 고능력 수정란의 청정육종농가 이식 결과 및 현황 점검과 목장별 수란우 공시두수 운영계획, 청정육종농가의 방역시설 강화 방안 등의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박철진 부장은 “청정육종농가사업을 통해 한국형 보증씨수소의 선발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낙농가의 기대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수정란이식사업을 통해 낙농부분 유전자원 자급을 위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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