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소비 44.6%가 인터넷 구매…이중 모바일비중 73.5%
식품소비 44.6%가 인터넷 구매…이중 모바일비중 73.5%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12.13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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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국민 식품소비, 어떻게 하고 있나

  • 일본제품 불매운동 찬성 81.5%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지난 6일 서울 aT센터에서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를 가졌다. 이날 KREI의 이계임 박사 연구팀은 2019년도 우리나라 가구의 식품소비 및 외식행태와 식생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19 식품소비행태조사(The Consumer Behavior Survey for Food, CBSF)는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 3337가구, 성인 6176명 및 청소년 가구원 6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 및 외식행태와 식생활 파악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편집자주>


# 식품구입처와 시기= 소비자들의 주요 식품구입처는 대형 할인점(37.6%)’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가구도 29.4%로 높은 수준이었으나 전년 대비 2.8%p 감소했다. ‘재래시장의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 201624.8%의 절반 수준인 11.5%를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 올해 2016(8.9%)2배 수준(19.4%)까지 높아졌다.

구입 주기는 다소 길어졌는데 주 1회 이상 식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201889.0%를 차지했으나 2019년에는 84.4%로 하락했다. 구입 주기가 길어진 만큼 1회 식품 구입 시 지출액은 201856001원에서 201959792원으로 3800원 가량 증가했다.

 

# 인터넷 구입형태=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19년에는 절반(44.6%)에 가까운 가구에서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들 중 73.5%는 모바일을 통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나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51.1%였으며 30.7%는 대형 할인점의 온라인매장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는데, 마켓컬리나 헬로네이처 등 온라인 식품 전문몰이 12.1%를 차지하며 성장한 것이 배경인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과 유사하게 여전히 오픈마켓/소셜커머스는 저렴한 가격’, 대형 할인점 온라인매장은 좋은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 두 유통채널 간 차이는 2019년에 상당히 완화돼 두 채널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이유가 유사해지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친환경식품 구입추세=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다. 39.9%의 가구에서 친환경 식품을 월 1회 이상 구입한다고 응답했으며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안전, 건강,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건강과 환경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면서 기능성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 또한 증가했다. 기능성 식품을 취식하는 가구 비중은 77.9% 수준으로 조사됐는데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취식했다고 응답한 비중이 늘어난 품목은 발효미생물류(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인 것으로 나타났다(16.8% 25.7%).

 

#식품구입 주요 기준= 식품 구입 장소나 무엇을 구입할지 결정할 때 2019년도 소비자들은 가격을 가장 중시했다. 전년 대비, 식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요인은 가격(, 과일), 구입의 편리성(육류/유제품, 수산물), (채소), 안전성(가공식품) 등이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 비중이 가장 크게 감소한 항목은 품질(, 채소, 과일), (육류/유제품, 가공식품), 가격(수산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쌀 구입 시 10kg 미만으로 구입한다는 비중이 20187.7%에서 20198.0%로 소폭 증가했으며 계란을 10개 이하로 구입한다는 비중 또한 201823.8%에서 201924.5%로 증가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구입 시 포장된 형태로 구입한다는 응답 비중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쇠고기의 경우 201850.7%에서 201955.9%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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