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우촌, 한우 밟고 축산물 판매, 한우농가 ‘분노’
목우촌, 한우 밟고 축산물 판매, 한우농가 ‘분노’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12.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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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한우 폄하한 홈쇼핑 판매 좌시하지 않을 것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최근 농협 목우촌이 홈쇼핑 판매에서 한우를 폄하면서 다른 축산물을 판매해 이를 시청한 수많은 한우농가가 분노를 금치 못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도 홈쇼핑에서 호주산 사골엑기스 분말을 표기한 한우 갈비탕을 판매해 한우농가들이 경악한 적이 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이같은 작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성명서를 통해 농협 축산경제에 소속된 지역축협은 사실상 한우조합임에도 불구하고 한우를 폄하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는데 무엇을 위한 조직인지 모르겠다한우는 쌀과 함께 2대 작목으로 우리나라 농업농촌을 지키고 있다. 10만 한우농가는 농협이 한우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한우농가를 분노케 한 일련의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한우 부산물이 농가 소유임에도 수의계약으로 농가 피해가 크다며 농협의 100% 공개입찰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변환을 촉구해왔으나 계속 미뤄온 농협은 2016년에서야 한우부산물 일부만 공개경쟁입찰로 전환 했을 뿐 아직도 수의계약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농협의 불투명한 거래 관행을 바꾸지 않아 농가의 피해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거래에 농가는 분노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은 더 이상 피해를 눈감지 말고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100%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해 투명한 부산물 거래를 정착시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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