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베트남에 7번째 공장 설립
선진 베트남에 7번째 공장 설립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4.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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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공장 스스로 신규공장 세워

선진(대표 이범권)은 3.23일 베트남 Tien Giang성의 메콩델타 지역에 선진비나(SUNJIN VINA) 메콩공장을 열고 준공식을 가졌다.

베트남 메콩에서 열린 이번 준공식에는 Tien Giang성 Nguyen Van Khanh (응우엔 반 카인) 인민위원장과 베트남 농림부 Hoang Kim Giao (황 낌 자오) 축산국장, 현지 대한민국 총영사관 변동욱 영사 등 현지 고위 공직자들을 비롯한 1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베트남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준공한 메콩 공장은 월 2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선진에서 운영 중인 베트남의 동나이 공장과 하노이 공장보다 생산 물량이 2배 많다. 메콩 공장은 선진이 1997년 필리핀 지사를 설립한 이후 7번째로 설립한 해외 사료 공장이다. 이로써 선진은 베트남의 북부 하노이 지역과 동남부 동나이 지역, 남서부 메콩 지역의 사료 공장을 확보, 남부와 북부 고객에게 어려움 없이 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메콩 공장이 무엇보다 의의가 깊은 것은 선진의 베트남 사업장인 선진VINA에서 100% 출자해 설립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지원 없이 베트남 사업장 스스로 성장해 신규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최근 베트남 현지 축산업계는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다. 먼저 주요 외국계 경쟁사의 생산 공장이 대규모화 되고, CP, Japfa 등 기업의 계열화 사업이 확대 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2009년 이후, 사육되는 돼지의 수는 줄고 출하되는 돼지고기의 양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출하 체중의 증가를 의미한다. 생산성에 관심이 적어 마리당 100kg도 안 되는 돼지를 출하하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한 마리를 출하해도 몇 kg에 출하했는지를 따진다. 이에 선진은2011년 동나이성에 100두 규모의 듀록 AI센터를 설립해 현재 월 1500 앰플을 판매하고 있는데 현지의 반응이 뜨겁다. 선진 AI센터의 정액(현지 브랜드명 : Super-Du)을 쓴 후 출하 체중이 증가하고 사료 효율이 좋아져 농장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선진VINA는 2012년, 현재 판매하고 있는 듀록 정액의 판매를 증대시키고 종돈 계량에 대한 인식이 없는 베트남에서 종돈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선진비나 배극환 BU장은 이번 준공식에서 “베트남은 향후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고 특히 생산성을 바탕으로 하는 성장에 대한 인식이 늘어다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선진의 40년 노하우의 가치를 나누는 것이여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며 “베트남 축산 시장의 발전과 생사성 향상을 통해 선진의 가치를 전세계와 나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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