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양협회, 채운농장과 MOU체결...‘체험목장 롤모델로’
유산양협회, 채운농장과 MOU체결...‘체험목장 롤모델로’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1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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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채운농원, 유산양과 함께 하는 힐링팜 본격시동

유산양을 활용한 체험목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채운농장이 그 롤모델 목장으로 선정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산양협회(회장 김천호)는 지난 12일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에서 채운농원과의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유산양협회와 MOU를 체결한 채운농원은 남양주 수동천에 위치해 있으며 24000여평의 자연림과 2000여평의 대지에 강의실, 실내체험장, 숙박동, 식당을 활용해 체험,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채운농원은 유산양과 함께하는 다양한 특성을 갖춘 체험형 카페(힐링카페) 산양유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식단제공(음식치유) 요가와 숲명상(명상치유) 등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염소요가 프로그램 도입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천호 유산양협회장은 산지생태축산을 설명하면서 유산양 산업에 관광·체험을 접목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내축산은 규모화, 전업화 등 생산성 위주의 양적성장을 추구하면서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오염,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한 질적 성장체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친환경 산지생태축산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사업 및 한국형 모델구축을 통한 신개념 유산양 축산업 미래상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과거 유산양 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한 주요 원인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이는 유산양 증식기술 부족과 사육농가 및 두수의 감소 우수종축 확보실패 및 근친화 과학적인 개체관리의 미숙함 계절번식으로 인한 산양유 수급불균형 유통구조를 포함한 경영관리 능력 부재 산양유 이취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 등으로 꼽힌다는 것.

따라서 이날 협약식에서는 견학이 가능한 산양축사를 활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채운농원을 시작으로 하여금 유산양 농가의 롤모델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강원대학교 조동하 의생명과학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유산양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체험목장으로 인한 사업규모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학생들의 교육 워크숍·프로그램 등과 채운농원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유산양과 친해지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채운농원 김성우 대표는 유산양협회와 MOU협약을 맺은 만큼 채운농원에서 유산양 체험목장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유산양을 활용한 우유 짜기, 치즈만들기 등 누구나 체험가능하고 힐링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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