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도 ‘유기농식품’ 열풍
단체급식도 ‘유기농식품’ 열풍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12.1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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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사이버거래소 유기농식품 지원사업 고공행진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최근 수년간 유기농식품의 열풍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그 열풍이 국내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웰빙바람을 타고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며 가정을 넘어 단체 급식까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유기농산업의 중요성이 인식해 지난 20153월 제4차 유기농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산업의 육성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육성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 친환경 인증 농식품산업 육성과 농업환경 개선정책이 그 두 방향이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인증 농식품 산업은 관행 농산물과 차별화된 고품질 프리미엄 상품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 농식품 산업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가 유기농 지원사업이다. 유기농 인증은 30여 개에 달하는 친환경 인증 중 최고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요구하는, 매우 까다롭고도 엄격한 인증이다. 자연히 유기농식품은 대량 생산이 어렵고 가격이 매우 높아 수요처도 많지 않을 수밖에 없는 식품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aT 사이버거래소는 2016년부터 1년 단위로 유기농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해 이 사업을 이끌어왔다.

aT 사이버거래소는 유기농산물 또는 유기가공식품 생산자와 생산자단체를 위해 외부전문인력 용역과 aT 내부인력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용 상품 기술서 제작과 판매 지원에 나섰다. 현재 참여업체는, 상품기술서는 600여 개, 온라인 판매상품은 1800여 개에 이른다. aT는 우선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우수 유기농식품을 발굴해 판촉활동을 추진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망라한 판매채널 확보를 위해 aT 사이버거래소는 각 유기농식품 장점을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상품기술서를 제작하고 온·오프라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상품 홍보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활용해 제조현장 이미지 촬영과 판매 상품의 기능·영양정보를 강조했다. 특히 선호고객층·가격·상품구성 등 상품의 특성을 파악해 3개 이상의 유력 쇼핑몰에 제품 론칭을 유도해 판매를 촉진했다. 입점한 쇼핑몰엔 11번가·G마켓·CJ오쇼핑·티몬·위메프·eaT·농마드·이지웰 등 다양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가 망라됐다.

지난 4년간 유기농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업체는 218개 업체다. 매년 40~50개 업체들이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대상업체를 70개로 늘렸다. aT 사이버거래소는 상품기술서와 동영상 홍보물 제작이 끝난 업체여도 지속적으로 사후관리에 나서고 있다. 2016년에 선정된 업체도 지금까지 관리를 받고 있다. 해당업체의 새로운 상품이 개발되거나 홍보의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자연식품의 유기농 배도라지즙·초석참배즙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프로모션 행사에서 무려 127000건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출액만 2억원이 넘는 기록이다.

aT 윤영배 사이버거래소장은 유기농 농가나 업체가 느끼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유통에 있다고 생각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우수 유기농식품을 발굴해 쇼핑몰 구축을 지원했다이러한 노력의 결실에 따라 많은 업체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꾸준한 수입을 올리는 등 성공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를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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