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특별방역 시행, AI‧구제역 방역 ‘강화’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올해 ASF 국내 첫 발생으로 전국적으로 가축질병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또 겨울철 철새도래시기 및 구제역발생위험시기에 돌입하면서 이에 대한 방역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겨울철새가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정부에선 방역관리키트를 만들어 가금농가별 세밀한 방역관리를 지속 추진해나갈 뜻을 밝혔다.
한편 이같은 방역강화 관리에도 농가의 불만 섞인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AI 특별방역 기간으로 오리농가는 올해도 반강제적인 휴지기제에 돌입하면서 산업의 침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피해대책은 없다는 것. 오리업계에선 사육시설 개편 등 AI방역을 위해선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검역본부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구제역 백신연구센터’를 정규화 했다. 이를 통해 구제역 백신 개발 및 백신 국산화의 초석을 마련할 것을 밝혔다. 백신센터의 주요연구 성과로는 △14종의 백신 종자바이러스 개발 △세계 최초 유전자치환 백신주 개발 시스템 및 백신항원 제조공정 확립 △국내에 적합한 축종별 백신 효력 평가기법 개발 등이다.
내년 정부의 방역관련 예산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ASF‧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AI 대응을 위한 예산으론 구제역 미접종 유형인 Asia1형 백신 구입·시술비(60만두 분, 10.2억 원 증액)와 AI 항원뱅크 구축비(5백만수 분, 12억 원 증액)등 22억원이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