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축산분야 결산] 한우
[2019축산분야 결산] 한우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9.12.2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육두수 300만두선제적 수급조절 필요성 대두
  • 121일 소고기 등급제 변경 시행
  • 소고기 소비 트렌드 변화, ‘가성비보다 가심비추세 및 1인 가구 증가
  • 소고기 수입량 역대 최대 기록ASF에 따른 수입업체의 가수요 붙어

[농축유통신문 농축유통신문] 

# 사육두수 300만 넘어서암소 번식의향

2019년 한우사육두수는 지난 32877000두에서 63048000두로 증가하면서 300만두를 넘어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1월 기준 3071000두를 기록했다. 과거 2011년 한우파동의 선례로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폭락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한우 가격이 유지됐다.

업계에선 한우가격이 유지되는 것에 대해서 지난 17년도 송아지 두수가 많지 않았고 현재 출하물량이 그때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가격 유지를 위해선 가임암소 두수 조절이 관건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농가의 번식 의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최근 3년간 한우암소 사육월령이 증가하고 번식의향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지속되는 송아지 가격 상승, 한우 가임암소의 증가, 한우농장의 우량 암소에 대한 번식의지 상승 등이 연관된 것으로 분석했다.

 

# 가임암소 조기 비육 등 선제적 대응모색

전국한우협회에선 적정두수 유지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가격하락 방지 및 저능력 암소 조기비육도축을 통한 한우 암소개량 촉진을 위해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을 진행했다. 12117두 신청 중 9882두가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협회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 올해와 같은 1만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실질적인 수급조절 효과를 위해선 5만두 가량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예산문제로 모든 사업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농가 스스로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 121일 소고기 등급 기준 개편

소고기 등급제도가 개편됐다. 육질 등급(1++, 1+, 1, 2, 3)에서 1++등급과 1+등급의 근내지방도(마블링) 기준을 조정하고, 평가 항목(근내지방도·육색·지방색·조직감 등) 각각에 등급을 매겨 그중 가장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적용하는 최저등급제가 도입됐다.

이번 등급제도 개편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육기간 단축에 따른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지방함량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선 오히려 등급기준 완화로 소비자 가격만 올라가는 꼴”, “소비자의 등급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장기적으로 한우가치 폭락을 야기할 수 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