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단체, 연말 ‘친환경 배즙’으로 온정 나눠
친환경농산물단체, 연말 ‘친환경 배즙’으로 온정 나눠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12.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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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농산물자조금...무농약 도라지 추가 가공한 10만포 배즙

한국친환경농업협회(이하 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친환경농산물자조금)는 지난 26일 전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농약 배와 무농약 도라지로 만든 친환경 배즙’ 10만포(120ml/)를 전달했다.

정지혜 친환경농산물자조금 홍보팀장은 이번 친환경 배즙나눔 사업은 지난 9월 전국을 강타한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친환경 과수농가의 수급을 안정시키고 연말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기 위해 진행됐다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은 전국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마친 후 무농약 및 유기농 배 생산 농가를 선정, 22(t)의 배를 수매했다. 여기에 영양과 풍미를 높이기 위해 무농약 도라지를 추가 가공해 총 10만포의 친환경 배즙을 생산했다고 전했다.

친환경 배즙은 지난 18일 세종시 전의면 소재 장애인 재활시설 해뜨는 집에서 열린 기증식을 시작으로, 경기 강원 경북 경남 충남 충북 전북 전남 등 전국의 아동센터, 보육원, 요양원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친환경 배즙 기증식에 참석했던 해뜨는 집 김광용 대표는 농업인들의 노고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됐다연말에 센터 가족들과 친환경 배즙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전국의 친환경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강용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친환경 배즙나눔은 친환경농업인들이 낸 자조금(거출금)으로 친환경 피해 농가들을 돕는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인들이 자조금 납부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농업협회와 친환경농산물조금은 이상기후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의 친환경 감귤 1천 톤(t)을 대상으로, 의무자조금을 활용해 차액(생산 농가당 40/kg)을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수급안정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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