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신년사]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20신년사]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0.01.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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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 가슴에 새겨 혁신의 최전선에서 달릴 것


[농축유통신문]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농업인 여러분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마늘과 양파 값이 폭락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일곱 차례나 찾아온 태풍으로 노심초사하셨습니다. 어려운 시기,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올해는 보다 꼼꼼하게 챙겨나가겠습니다.

2020년에는 우리 농업이 대한민국의 생명창고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이제 공익직불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 농업도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과 생태계를 지키고, 무너져 가는 농촌 공동체를 회복하는 책임을 맡겠습니다.

 

둘째, 농산물 가격 급등락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먼저 지자체와 농업인 스스로 생산과 가격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주요 품목은 의무자조금 단체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미리 예상 생산량을 파악하여 재배 면적을 조절하겠습니다. 가격이 급등락할 때에는 출하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사업과 자조금도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가축 질병 확산 걱정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가축전염병은 시간과의 전쟁입니다. 예외 없는 원칙으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법과 제도를 고치겠습니다. 올해 시범적으로 철새 도래지에서 축산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를 제도화하고, 축산차량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올해 드디어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혁신밸리는 생산을 늘리는 하드웨어가 아닙니다.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들을 키우는 핵심 시설입니다. 혁신밸리마지막으로 농촌을 찾고 싶고,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농촌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생활 SOC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읍면 소재지에는 어린이 돌봄 시설, 노인요양시설, 주민건강센터, 체육시설과 같은 공공서비스 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직원 모두가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가슴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가슴에 새기고, 혁신의 최전선에서 달리고 또 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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