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기 시설깻잎 ‘예냉처리 후 출하’ 가격 15% 상승
고온기 시설깻잎 ‘예냉처리 후 출하’ 가격 15% 상승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20.01.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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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원, 저온저장고 보급 시범사업 활발


[농축유통신문 한승화 본부장] 

시설채소 여름철 고온기 출하 시 예냉처리를 통해 유통 과정에서 문제되고 있는 신선도, 품질 등 유지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7~8월 고온기에 시설깻잎을 예냉처리 후 출하했을 경우 경매 평균가격 대비 15% 높았다고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고온기 시설채소 출하 시 품질이 나빠지는 농가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해 시설채소 상품성 향상 시범사업으로 예냉 및 저온저장이 가능한 4.5내외의 소규모 저온저장고 30대를 보급했다.

또한 시범사업 농가를 대상으로 수확 후 관리 기술교육 및 현장방문 컨설팅을 총 4회 실시했다.

지난해 71일부터 831일까지 도내 깻잎 유통시장의 주요 출하단위인 벌크깻잎 2kg을 기준으로 평균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의하면 시범사업 농가는 경매시장 평균가격 15150원 대비 2284원이 높은 17434원을 수취했다.

이번 조사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시설깻잎 농가 중 10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7~8월 농가 평균 경락가격과 같은 기간 제주시농협 농산물 공판장 평균가격과 비교했다.

가격 상승 요인은 예냉 및 저온저장을 통해 여름철 깻잎 유통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잎의 변색, 저장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개선되면서 상품성이 향상돼 소비자와 경매사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동철 농촌지도사는 본 사업을 통해 고온기 시설채소 재배 농가들의 오래된 애로사항인 품질저하 문제 해결로 농가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농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농촌지도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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