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기술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등 개발
자체기술로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 등 개발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0.01.12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의 A-벤처스▶ 식물성 고기전문업체 지구인컴퍼니


[농축유통신문]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하는 이달의 A-벤처스로 지구인컴퍼니(대표이사 민금채)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5월부터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알리고 있는 가운데 이달의 A-벤처스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인컴퍼니는 버려지는 농산물을 활용, 식물성 고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공식품(분말스프, 과일즙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구인컴퍼니의 민금채 대표는 더 건강한 맛을 위해 농약을 쓰지 않고 농사를 지었지만, 생김새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시장에 나오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못난이 농산물을 찾아다니며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들을 만들어 팔게 되면서 지구인컴퍼니를 설립하게 됐다고 한다. 민 대표는 버려지기 위해 태어나는 농산물은 없다고 신념을 피력하고 농업인들이 힘들게 일궈낸 결실들을 소비자의 식탁까지 전달하기 위해 지구인마켓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지구인컴퍼니는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못생긴 농산물들을 유통·판매하고 동시에 이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내놓고 있어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스프, , 과일즙 등 다양한 가공식품들도 함께 제조·판매하고 있지만 단연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식물성 고기인 언리미트(unlimited meat)’이다.

언리미트는 지구인컴퍼니가 16개월에 걸친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동물성 고기의 맛과 향·식감을 재현해 낸 것으로 국내 기술력으로 출시된 대체육 제품으로,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등과 같은 미국의 대체육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맛과 품질의 제품이다.

식물성 고기는 채식주의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육식주의자에게는 건강한 대안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식재료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연간 7.2%씩 성장하는 추세이며 그 규모는 64억 달러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