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 카네이션 등 수입 절화, 탈세를 잡아라!”
“대국, 카네이션 등 수입 절화, 탈세를 잡아라!”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1.1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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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가 지난 13일 대전에 있는 관세청을 방문해 ‘수입 절화 탈세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가 지난 13일 대전에 있는 관세청을 방문해 ‘수입 절화 탈세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

[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절화자조금협의회, 관세청과 수입절화 관련 간담회 개최

대국, 카네이션, 장미 수입 크게 늘어대책 시급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이하 자조금협의회)와 사단법인 경남절화연구회(회장 정태식)는 지난 13일 대전에 있는 관세청을 방문, ‘수입 절화 탈세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자조금협의회는 관세 포탈, 저가 신고, 부가세 탈루 등에 대해 대한민국 절화 농가들을 대표해 우려를 전달하고 대책을 세워죽것을 요청했다.

김윤식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대국과 카네이션, 장미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다. 대국과 카네이션은 이미 국내 생산량을 뛰어 넘었고 장미도 증가일로라며 우리 농가들은 수입 꽃에 대해 적정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지, 저가 신고는 하지 않는지, 부가세는 잘 내고 있는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주요 절화 수입량의 경우 대국은 약 12900만 본이 수입됐고 카네이션은 약 3000만 본, 장미는 약 900만 본이 수입됐다.

시기별로는 1월부터 4월까지 대국은 약 5500만 본, 카네이션은 약 1900만 본, 장미는 약 290만 본 등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미뤄볼 때 현재 계절에 많은 절화가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금협의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세관 등을 집중 방문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절화연구회와 영농조합법인 마창국화수출농단(대표 변태안)도 함께 관세청을 방문해 의견을 나눴다.

정태식 경남절환연구회장은 문제는 저가 신고와 관세 포탈 그리고 부가세 탈루라고 지적했다.

변태안 마창국화수출농단 대표는 우리는 외국에 수출할 때 내야 되는 세금은 다 내고 있는데 수입 업체들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윤식 자조금협의회장은 농가의 우려가 큰 만큼 관세청 등에 기대하는 것도 크다자조금협의회는 우리 농가의 권익보호와 소득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국화, 카네이션, 장미 수입량(단위: )

구분

국화

카네이션

장미

1~4

55,360,406

19,153,810

2,908,705

5~10

47,933,859

7,300,375

3,553,339

11~12

26,019,094

4,394,560

2,624,833

합계

129,313,359

30,848,745

9,086,877

자료: 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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