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2차 ASF 성금 모금 대책위원회’ 실시
지난해 ASF 발생으로 살처분·수매에 동참해 생계의 어려움에 놓인 피해농가들을 위한 성금이 9억8638만5000원 모였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2차 ASF 성금 모금 대책위원회’를 열어 모금 현황을 점검하고 집행 계획을 논의했다.
먼저 지난 14일을 기준으로 농가모금 7억1528만5000원과 업체모금 2억7110만원으로 총 9억8638만5000원이 모금됐다. 농가모금은 경기 89%, 강원 100%, 충북 84.5%, 충남 66.5%, 전북 87.8%, 전남 97.9%, 경북 59.6%, 경남 72%, 제주 99.2%의 목표 모금 달성율을 나타냈다.
업계는 조합, 종돈, 사료업체, 기자재, 동물약품, 관련단체 및 한돈협회·자조금 직원 일동 등이 모금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ASF 성금 모금 대책위원회는 수매 및 살처분 농가에 대해 규모별로 성금 집행을 전달하고자 집행 예산(안)을 마련했다.
이는 ASF 성금을 모은 취지에 맞게 피해농가 돕기, 멧돼지 개체 수 감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ASF 성금 모금 위원이자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은 이날 3000만원을 기탁하면서 “피해농가에 대해 공감하는 마음으로 ASF의 위험요소인 멧돼지를 어떻게든 줄이길 바라며 성금 모금의 취지에 맞게 잘 활용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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