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근 회장, “계분처리 효율화 대책 모색할 것”
김상근 회장, “계분처리 효율화 대책 모색할 것”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1.1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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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협회, 신년 기자간담회 열고 올해 중점 업무 추진과제 밝혀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올해 육계농가의 가장 큰 숙제는 계분처리문제와 왕겨가격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지난 13일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년도 중점 업무 추진과제를 밝혔다. 이날 계분처리 효율화대책 마련 도축장 특별연장근로 허용 인가 추진 AI 살처분보상금 지급기준 개선 가금이력제 현장 적용성 제고 닭고기 심부온도 기준 개선 닭고기 소비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등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계분처리 및 왕겨가격 상승에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

계분은 주로 유기질비료 수분조절제로 사용되는데 최근 수요처 부족으로 유기질비료 적체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계분처리업자들이 청소비, 운송료 등을 농가에 전가하면서 계분처리 비용이 급증한 것. 계분처리비용이 한차(25)30만원에서 올해 45~50만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에 협회는 거점별 퇴비유통전문조직을 결정해 계분의 체계적 처리 및 수요처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농가서 계분관리기, 하우스키퍼 등을 활용한 계분 재사용을 강조했다.

김상근 육계협회장은 협회차원에서 계분왕겨 분리기를 별도 제작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퇴비반출량은 줄이면서 품질을 높이고 왕겨는 재사용해 비용절감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정부미의 사료용 공급 중단 등에 따라 도정량이 감소해 왕겨 공급이 절대량 부족해지면서 왕겨 가격이 185/kg으로 2017(91/kg)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상근 회장은 최근 미곡종합처리장(RPC)가 경영상 적자로 부산물 단가를 높여 이익을 취하려다보니 왕겨가격이 상승했다또한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면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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