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S 전면시행 결과 농산물 부적합 판정 감소했다”
“PLS 전면시행 결과 농산물 부적합 판정 감소했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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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농약관리강화, 농산물 안전성 올리고 농약 사용은 내리고

2019년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가 전면 시행되면서 결과적으로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삭품부는 2019년 안전성 조사결과 국내 및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2018년과 동일한 1.3%로 나타났고 국내 생산·유통된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1.3%20181.4%에 비해 0.1%p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농업인 대상의 적극적인 교육, 홍보와 더불어 ‘PLS상황반운영으로 현장관리를 강화, 등록된 농약을 안전 사용기준(작물별 등록농약사용, 희석배수 준수 등)에 맞게 사용하려는 올바른 농약사용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동식 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장은 “PLS제도 도입으로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것을 고려한다면 제도가 연착륙 돼 국내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관계부처가 협력해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수용하고 농약의 등록과 잔류허용기준 설정 등 농업 현장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정부가 PLS 인지도 조사 결과 2018년 상반기에는 51.3%에서 2018년 하반기에는 71.5%, 2019년 하반기에는 85.4%로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에 힘입어 농약 출하량도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감소했다. 20181117229톤에서 201911월에는 15745톤으로 1484톤 줄어든 것이다.

반면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0.9%로 지난해 같은 기간 0.6%에 비해 0.3%p 증가했다.

주요 부적합 품목은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허브류 등의 소규모재배 농산물이다. 이는 제도도입으로 생산단계 관리가 미흡한 수입 농산물을 수입단계에서 잘 차단해 낸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2019년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농업현장의 애로사항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협업, 부적합 발생이 많은 지역과 품목을 중심으로 사전 컨설팅 등 농약안전사용을 지도할 예정이며 특히 2019년도에 부적합이 2회 이상 발생한 농가는 1:1 개별관리해 반복 발생 시 법령에 따라 엄격히 처분할 계획이다.

특히 농약 비산(飛散)에 따른 농업인 간의 비의도적 오염분쟁 해결을 위해 분쟁조정절차도 제도화하고 국내에 등록되지 않는 농약이 사용되는 수입농산물의 경우에는 안전성 평가 등을 거쳐 수입에 필요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 2019년 농산물 부적합 동향 (단위 : , %)>

구분

2018

2019

전년 동기 대비

조사

부적합

조사

부적합

부적합

건수

비율

건수

비율

건수

비율

생산단계

35,321

602

1.7

31,711

580

1.8

22

0.1%p

유통단계

63,234

761

1.2

58,825

613

1.0

148

0.2%p

수입단계

14,706

92

0.6

11,059

101

0.9

9

0.3%p

합계

113,261

1,455

1.3

101,595

1,294

1.3

161

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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