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78%가 1등급 이상‧‧‧“신선도는 냉장 유통에 좌우”
계란 78%가 1등급 이상‧‧‧“신선도는 냉장 유통에 좌우”
  • 석민정 기자
  • 승인 2020.01.2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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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일 경과별 신선도, 30일에도 '양호'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시중 판매되는 계란 78%1등급 이상 품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란의 신선도 유지로 냉장 유통보관이 강조됐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은 산란일자 표시제 이후 시판 달걀의 신선도 등 품질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1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시내에서 판매하는 계란 50개 제품 2500알을 수거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 시중의 계란 대체로 신선

계란 50개 품질검사결과 1+등급 50%(25), 1등급 28%(14), 2등급 22%(11)로 조사돼 1등급이상이 전체 검사 제품 중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2등급 제품 11개 중 7개 제품은 파각란 비율이 9%를 넘어 2등급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파각란은 오염물질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선별 및 검란 과정을 통해 파각란이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걀의 신선도를 알 수 있는 호우단위 검사결과 전체 제품중 82%(41)A급에 해당했으며 B급은 16%(8), C급은 2%(1)로 확인돼 신선도가 대체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2012년 조사때와 비교했을 때 평균 호우단위는 65.2에서 79.3으로 약 21.6%가 높아졌다. 이는 달걀 저장기간이 짧아졌거나 유통, 판매 단계에서 냉장 저장이 잘 이뤄짐에 따른 결과다고 전했다.

​냉장보관 시 산란일 경과에 따른 호우단위 측정 결과 (자료=소비자시민모임)
​냉장보관 시 산란일 경과에 따른 호우단위 측정 결과 (자료=소비자시민모임)

# 계란 신선도 핵심은 냉장

소비자시민모임은 계란 산란일 결과에 따른 신선도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냉장보관이 된 계란은 산란일로 30일이 경과한 시점에도 신선도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냉장 진열(5) 판매된 계란을 10, 20, 30일 경과 시점의 호우단위를 측정한 결과 호우단위가 각각 80.9, 80.3, 77.6으로 30일 경과 시점에도 호우단위가 72 이상으로 계란 품질기준 A급에 해당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냉장판매제품의 평균 호우단위가 81로 실온판매제품(71.3)보다 높아 계란의 신선도를 위해 냉장 유통보관이 체계 강화가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시민모임은 현재 세척란에 대한 냉장 유통이 의무화돼 있지만 비세척란은 실온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 계란 전반적으로 냉장 유통을 확대하고 이동보관 과정의 냉장 유통 준수 점검 필요성을 부각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냉장 후 실온에서 보관하면 온도변화로 결로 등이 발생해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입 후 반

드시 냉장 보관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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