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선거 혼탁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농협중앙회장선거 혼탁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 구윤철 기자
  • 승인 2020.01.2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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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언론의 공정한 선거보도는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첫 단추라고 생각 한다. 각 종 선거 때 마다 우리 나라 언론보도에 관한 공정성 시비가 끊임 없이 제기 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이다. 민주주의가 우리나라보다 앞선 국가에서도 언론의 공정성 논란은 줄곧 이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선거가 이달 31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각 후보들간의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의 움직임들을 두고 언론과 여론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선거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는 흑색선전 및 상대방 후보 비방, 후보자간의 밀약적 관계 등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돌면서 이번 농협회장 선거의 특징인 정책선거가 제대로 이루어 질지 의문이다.

특히, 모 지역에서 돌고 있다는 출처나 작성자가 불분명한 괴문서, 모 후보의 당선을 도와 주기 위해 아바타 후보자로 출마했다는 식의 여론전은 선거를 하루 앞둔 지금 대의원들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선거위반 내용 중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 중인 것들도 있고, 선거가 끝나면 후보자의 추가 신고도 있을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 된다.

농협중앙회장은 230만 농민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이며, 12만 임직원과 29개의 자회사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이다. ‘농민대통령이라고도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이 정책선거가 아닌 깜깜이 선거, 혼탁선거를 통해 당선된 농협중앙회장이라면 230만 농심은 등을 돌릴 것 이다.

이번에 치러지는 농협중앙회장선거는 70%가 초.재선대의원이며, 지역 표심이 어느 후보로 향할지는 선거가 끝나봐야 알 것 이다.

후보자들도 자신들만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정책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후보로 출마한 10인 중 낙선의 결과를 예상하고 출마한 후보는 없을 것이다.

끝으로, 24대농협중앙회장선거를 통해 230만 농민이 바라는 농협 구조개혁과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일정량에 대해서 책임 판매할 수 있는 농협이 되어서 점 점 쇠퇴해져 가는 농촌의 환경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농협의 존재 가치는 농업인이 먼저 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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