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 에티오피아 대통령 예방
박종호 산림청장, 에티오피아 대통령 예방
  • 임경주 기자
  • 승인 2020.02.04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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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6P4G 행사 참석 요청...에티오피아 서남부에서 숲복원 친환경 커피농장 조성

산림청은 박종호 산림청장이 현지 시각 131일 오전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사흘레-워크 제우데(Sahle-Work Zewede)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3일 밝혔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해부터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PFI(Peace Forest Initiative, 평화산림이니셔티브 : 한국 외교부산림청이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를 통해 발표(’19.9.10)한 글로벌 정책으로, 이웃한 국가 간의 접경 지역, 또는 다민족 지역에서 산림을 조성복원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설명하고 사흘레-워크 대통령의 P4G 정상 회의(6.29~30, 서울) 참석을 요청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덴마크, 대한민국 등 12개 국가 간의 협의체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격년으로 정상회의다.

산림청은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에서 황폐해진 산림 에코 시스템을 복원하면서 그 일부를 친환경 커피 농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는 예가 체프, 시다모 등의 품종으로 유명한 커피의 원산지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커피 주산지의 산림이 건조화, 훼손되는 추세이다.

사흘레-워크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서도 최근 40억 그루 나무 심기 국민운동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의 산림녹화 성공 경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성장과 관련,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다양한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한국전쟁에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견한 에티오피아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계획의 절반을 산림 분야에 집중하고 있어 우리나라 산림청과의 기후변화 중점협력국으로서의 가치가 높다이번에 에티오피아에서 시행되는 산림복원 및 커피 혼농 임업 모델은 에티오피아만이 아닌 콜롬비아, 베트남, 케냐, 인도네시아 등의 다른 P4G 회원국들에도 시사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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