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생산 강원도 주도로 생산
씨감자 생산 강원도 주도로 생산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4.1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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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종 생산 중단따라 자체자금 투입

 

강원도는 올해부터 정부가 씨 감자 보급종 생산을 중단함에 따 라 그동안 국가대행으로 종자를 생산·공급하던 것을 강원도 자체 자금을 투입해 전국에 공급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시행하면서 2011년부 터 식량작물 종자 보급기능을 단 계적으로 지자체 또는 민간에 이 양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그에 따 라 지난해 감자·옥수수의 정부 보 급종을 2012년부터 생산을 중단 하고 지자체 또는 민간 자율로 추 진하는 ‘감자·옥수수 정부보급종 지자체 이양계획’을 확정해 시행 했다.

이양계획에 의하면 감자·옥수 수 보급종을 정부 주요작물 종자 생산계획에서 제외하고 종자 수 매·공급을 위한 사업성자금을 융 자자금으로 전환해 지원하는 것 으로 되어있으나, 융자에 대한 이 자가 종자가격에 반영돼 종자가 격 상승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 인다. 그러나, 감자는 농업경영 비 종자대 차지비중이 17%내외로 옥수수(5%), 고랭지배추(8%) 등 타 밭작물에 비해 월등히 높아 가 격 상승시 재배회피 등으로 도내 는 물론 국내 감자산업의 위축과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 인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는 한미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한 농가불안을 해소하고 농가경영안 정을 위해 전국 최고의 씨감자 생 산여건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 가 주도적으로 씨감자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씨감자 수매·공급사업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해 지난해 강원도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개정해 농어촌진흥 기금을 종자 수매·공급사업에 사 용할 수 있도록 했고, 도 자체자 금이 투입되는 점 등을 감안해 타 도와의 가격차별화로 도내 감자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종자가격 인상율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종 자의 생산과 공급을 통해 수요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등 강원씨 감자가 국내 씨감자 시장을 지속 적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보완발 전 시켜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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