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농정원, ‘2019년 농업법인 정보화 수준 및 활용도 조사’ 결과 발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신명식)은 지난 5일, ‘2019년 농업법인 정보화수준 및 활용도 조사’ 결과, 2019년 농업법인 정보화 지수가 48.13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농업법인의 정보화 환경 및 활용 단계를 진단하기 위한 것으로 2014년 시범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다.
조사는 전국의 농업법인 3063개소를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진행했고(조사기간 2019년 8월 25~12월 13일) 특히 2019년에는 농업법인의 정보화 기술 및 여건 변화를 반영해 스마트팜, 정보보안 등 신규 조사항목을 추가, 지수를 개편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농업법인의 정보화 기술 활용 계획, 정보화 활용 기반 구축, 정보시스템 구축·활용, 정보화 효과 수준, 스마트팜 도입 및 확산 등이다.
조사 결과 2019년 농업법인 정보화 수준은 48.13점으로 나타났고 세부 영역별로는 ‘정보화 활용기반 구축’(55.24점), ‘정보화 구축 활용’(50.66점), ‘정보화 기술 활용 계획’(31.13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보화 기술 활용 계획 :‘정보화 활용에 관한 관심(52.52점)’은 적지 않지만 ‘정보화 투자의지(8.89점)’나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15.17점)’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 활용기반 구축 : ‘정보화 추진체계 구축’이 96.68점으로 매우 높았고 ‘정보화 교육’은 28.75점으로 가장 낮았다.
▲정보화 구축 활용 : 기존에 구축한 ‘정보시스템의 활용 수준’은 66.19점으로 높았으나 새로운 IT의 도입 및 활용 정도(18.99점)는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특히 농업경영장부의 시스템 구축 정도는 높으나, 업무 활용 정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돼 향후 농업경영장부부터 활용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정책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농업법인의 정보화 수준은 경영유형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화 수준이 가장 높은 유형은 ▲농산물가공업(51.26점)이었고 이어 ▲농어촌관광휴양사업(49.71점) ▲축산업(49.49점) ▲농산물유통업(48.12점) ▲작물재배업(46.17점) ▲기타사업(45.08점) ▲농업서비스업 (44.48점) 순이었다.
조사 결과보고서는 농정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통계표는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2월 중 서비스될 예정이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이번 조사가 향후 다양한 농업법인의 정보화 활용 및 환경 개선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